팔월, 八月, August, Agosto / 2009

2009/08/31 20:00
*1일: 꺅. 팔월이닷. 하나루씨 집에서 빈속에 과음을 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옴.

2009년 8월 1일 트위터

*2일: 간단하게 청소하고, 산책하고, 오늘의 베스트는 역시 닭죽!
*3일: 단문포스팅을 하다보니, 날적이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게다가 매달 뒷심부족의 극치랄까... 20일정도면 은근슬쩌기 흐지부지되는 날적이도 좀 그렇고. 나날이 단문포스팅을 가져오시는 분들이 있던데. 따라해볼까.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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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불여우 업글했다. 빠르긴 빠르다. 영국의 인터넷 속도까지 끌어올릴수는 없지만. 만족. 아~ 덥구나 영상 26도... 일기예보엔 폭우라는데. 어차피 떨굴 비라면 빨리좀 떨굴 수 없겠니.
*2일: 체리토마토, 레몬(즙과 물로 구성된) 쥬스, 오이, 귤, 키위 등등. 입병을 낫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가득담아 먹어제끼고!!있었는데. 그런거 나으려면 결국 고기를 먹어야 한단다. orz. / 발코니에 앉아 잔디밭, 숲, 능선, 푸른 하늘, 알록달록 꽃을 보며 작업하니 좋구나~
*3일: 예전에 했던 일들을 다 끄집어내 되새김질. 그래도 자료가 은근 많이 남아있다. 간만에 열어 보다 보니 게헥 그게 이런 내용이었나 싶은 것들도 좀 된다. EU-Framework는 언제한건지 도통 기억이 안난다. 아시는분 제보 좀...'간 보기'란 참 중요한 거였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이걸 어케 잘 줄여서 한 상에 내어볼끄나 싶은 두통도 작렬한다. 이건 창작은 아닌 짜집기.
*4일: 간결하게. / 이따가 저녁엔 게렛군의 Gig~!
*7일: 잠을 어케 잔건지 목이 오른쪽으로 안돌아간다. 이건 정말 대책이 없어.
*8일: 생일이라고 각종 문자, 메세지, 이메일, 전자카드, 방명록, 전화 등등 보내주시어 감사합니다. 한살 더 먹었어요.
*9일: Flickr에 계정을 열었다. 여기저기 벌려놓는거 딱 질색이라 피카사도 시도했다 안쓰고 있는데... 털썩.  사진 찍어서 나눠주기가 불편하다는 생각에 기성서비스 하나 써본다. 이메일, 모바일 전송이 되는 장점이 있다능. 물론 플러그인을 통해 텍스큐브랑도 연동된다. 비공개로 운영할 거다. 그니까 초대받으면 영광인줄 알아 이것들아~
*10일: 와심라미나군과 함께 Uppermills로 Saddleworth로 Diggle로 돌아다니다 Middleton 근처에서 카버리 먹고 돌아왔다. 신나는 드라이브~
*11일: 쇼핑 정복의 날. 완소 캔버스, 해리포터/카리비안의해적 DVD 세트, 각종 화장품 모두 50% 이상의 할인가격에. **교역경험치를 획득하였습니다.
*15일: 괜히 블로그에 이것저것 붙였다 떼었다 해본 날. 붙인건 호기심에서, 뗀건 블로그가 너무 만신창이가 되어버려서.-_-a 한동안 잊고 있었던, 노가다를 향한 정열이 불타오른다. 취미생활을 재개할 타이밍이 된듯.
*17일: 한번 놀기 시작하면 끝을 모른다. 레몬펜과 스프링노트에 가입하고 둘러보느라 완전 빠져서 배고픈줄도 몰랐다. 그 결과 내 블로그 오른쪽 아래에는 형광펜 하나 달렸고, 엠센에 봄공책-코끼리군을 연결했다. 적당히 놀자, 쫌.
*18일:

2009년 7월 18일 트위터

*19일:

2009년 7월 19일 트위터

*20일:

2009년 7월 20일

*21일:

2009년 7월 21일

*22일:

2009년 7월 22일 트위터

*25일:

2009년 7월 25일

*28일:

2009년 7월 28일 트위터

*29일:

2009년 7월 29일 트위터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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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일 7월 30일

*31일:

2009년 7월 31일 트위터

유월, 六月, June, Junio / 2009

2009/06/30 20:00
*2일: 바빴다. 동시에, 뭔가 대충해서 끝나는 것들이 즐거웠다. 나에게 꼼꼼하고 섬세하며 철두철미한걸 요구하지 말라, 당분간은, 또는 영원히.
*3일: 제끼니 햄볶아요. 쉬고 또 쉰다. 머릿속에 살랑살랑 바람이 분다.
*4일: 쉬밤바. 이메일이 겁니 많이 왔다. 일부는, 뭔소린지 모르겠다. 모를땐, 그냥 넘어간다. / 21세기인데, 지원서 양식을 출력하여 빈칸을 모두 채운다음 우편으로(!!!!!!!!!!!) 보내라는 회사가 아직도 있다... 도대체 왜.
*25일: 원래 뭘 좀 하려면... 이것도 좀 궁금하고 저것도 좀... 눈 찌르는 앞머리도 신경쓰이고 미뤄뒀던 호스팅 연장도 떠오르고...
*27일: 지난번 극진한 정성을 쏟아(!!) 브르타뉴식 팬케익을 대접한 꺄호에게 답하는 뜻에서, 그리고 간만(그게 간만이냐)에 놀아보자는 마음을 모아모아모아서 김밥파티를 열었다. 꺄호와 마크, 전날 대체 뭘했기에 힘겨워보이는 제프, 전날 대체 뭘했기에 목소리가 훅간 하나, 시모네가 왔고 나중에 보니 합류.  와심과 동생은 매우 늦게 합류. 전적은 김밥 열줄과 병맥주 한박스 캔맥주 한박스 화이트와인 두병 레드와인 한병 싸이더 네병 도리토스 세봉지 감자전... 먹고 떠들고 음악틀고 놀았다. 감자전과 김밥은, 프랑스와 이태리애들한테 인정받았으니 성공한거다. 움화화. 담번엔 꺄호가 푸아그라 요리해준댔어. >_<
*29일: 한것도 없는데 입병과 입술에 물집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무한한 고통을 안겨주신다. 나군한테 아스피린 두개를 처방받았는데... 이거 먹으면 진짜 낫는거야?

오월, 五月, May, Mayo / 2009

2009/05/31 20:00
*5일: 텍스트큐브 1.7.8이 나왔...더라. 키로그도 개선됐던데. 곧 업데이트 해야지. 캬캬. ... 1.8 곧 나온단디...워쩔...
*9일: 바람이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나보다. 바람이 '말 그대로' 차다.
*10일: 푹 자고 일어나 커피랑 샐러드를 발코니로 배달해가며 뮝기적뮝기적하고 청소기도 한번 돌리고 걸레질도 했는데 해가 중천. Buxton으로 훌쩍 나가 공원으로 들판으로 산으로 돌아다니고 집에 왔는데도 날이 훤하고. 일요일 특식격인 라자냐를 해먹고 댄브라운 원작영화 뒷담시리즈를 두어개 보며 와인을 한참 들이키고 나서야 하루가 끝난다. 여유와 풍요의 일요일.
*11일: A4사이즈로 마냥 낱장으로 떨어지는 리필노트말고, 두꺼운 표지에 단단한 스댕 링이 묵직하게 잠군 노트를 쓰고 싶어서 책장 구석에서 꺼냈다. 정리태세.
*13일: 바람이 몹시 분다. 레몬타임이 들썩거리고 한련은 잎이 찢어질까 불안하다. 나는 너무 졸리다.
*14일: 기본브라우저를 바꿨다. 오페라와 행복했던 1년여. 여전히 즐겨쓰고 있지만, 수많은 이들의 링크세례를 감당해내자면 오페라는 역부족이다. 이건 가감없는 사실. 적당히 파폭으로 타협하고, 나는 오페라를 애용하고, 자동팝업은 파폭이 맡는 것으로 나눠본다. 쨌든 익스플로러 없이 잘 살고 있다.
*15일: 잠시후면 기차를 타고 에딘버러에 간다. 내 계획과는 전혀 상관 없다는 듯 일기예보는 주말에 세찬비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에서 비라는 건 공기와도 같은 존재. 그러니 크게 신경쓰지 않고 용감하게 떠난다. 사실 바다건너 미국에서 빤따~스띡한 날씨를 즐기며 샤방한 사진발을 자랑하는 지인들을 보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심각히 구려진 내 사진발이 좀 아깝긴 하지만. 맨눈으로는 쾌청한 워터컬러를 감상할 수 있다는데 위안을 삼는다. 게다가 숨 쉬기도 편하다!!! -_-a 어쨌든, 기대되는 에딘버러.

사월, 四月, April, Abril / 2009

2009/04/30 20:00
*16일: 드디어 랩탑으로 블로그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무려 3일만에. 나 진짜 이딴거에 감동받고 살아야함?-_-? 점점 더 싫어지는 윈도우즈. 스팸은 그저께 지워놓은 만큼 더 쌓였고. 오늘 전부 다 치워버리겠다.-_- 자고 있는 동안에도 누워있는 동안에도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고? 죽을래? // 안수찬기자 어느새 글을 쓰고 있네. 언제 나온겨? // 스팸을 모두 치웠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서니 또 이백여개... 스패머들도 낯짝이 있지.-_- 스팸필터를 하나 더 설치했다. 이걸로 필터 세개.
*22일: 요즘의 낙은, 햇살은 촘촘하고 바람은 성긴 발코니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는 것. 허브들은 쑥쑥 자라고, 꽃들도 곧 나올테다. 적당히 몸을 데워주면서 그닥 태울줄은 모르는 영국해는 원츄템.
*24일: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하자.
*25일: 어슴푸레 밝은 하늘에 방울방울 비가 내린다. 거의 열흘만에 촉촉한 공기를 숨쉬어본다. 비 안내리는 만체스터는 앙꼬없는 찐빵, 여느 곳과 다름없이 먼지투성이 도시.// 백만년만에 '토익900'이라는 문구를 발견. 국제적인 회계펌일지라도 일본인들이 들어가자면 토익900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도 런던인데.-0-

삼월, 三月, March, Marzo / 2009

2009/03/31 20:00
*4일: 티비를 샀다. 요즘 영국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샘숭 32인치 lcd tv다. hd ready라며 쟌니 광고때리는 그 티비 중 하나다. 위풍당당한 이 티비는 흰개미 vs 검은개미 백병전을 모든 채널에서 자랑스레 방영중이다. 그니까, 마트에 나가서 단자케이블을 사와야한다는 말이다. hd ready면 뭐해.-_-
*8일: 먼지털고~ 방청소 싹~ 해난 틈을 타 환기도 하고 깨끗해진 거실에서 뒹굴뒹굴. 침실에 창문 열어놓은걸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목이 아파왔다. 뜨거운 차로도 해결이 안나네.
*9일: 애리랑 바람쐴 겸 비스터빌리지로.
*10일: 목이 따끔하던 것이 거의 가라앉았는데, 이젠 콧물이... 당황스러운건, 왼쪽만 콧물이 흐른다는 거다. 오른쪽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고. 왼쪽 콧구멍만 감염되는 케이스 뭥미?

이월, 二月, February, Febrero / 2009

2009/02/28 21:00
*3일: 런던행. ㅋㅋ 지금은  SOAS 안의 컴실.
*5일: UKBA 아자씨와 통화. 아직 안정권. 다시 우체국가서 사진을 보냈다.
*6일: 대충 쓰느니 안쓰니만 못하다는 생각으로 덤벼들면, 최소한 저녁에 기름지고 맛있는건 먹어줘야지. 와인크림홍합탕 이런거 말야.
*8일: 역시, 기애언니는 훌륭하게 지내고 있었다.
*9일: '지방은 식민지다'를 다 읽었다. 이제 뭐 읽을까. 슬슬 공부도 해볼까.
*10일: N.EX.T 6집을 뒤늦게(!!) 구해다 들었다. 이것...참대박일세. 5.5집이 뛰었다면 6집은 나는구나. 대박. 대박!!!
*18일: 분명 우체부아저씨가 인터폰 걸었는데. 이상한 소음하며. 우체통까지 뛰어나가봤으나 아저씨는 이미 사라짐. 아저씨도 참, 왔다갔으면, 빨간 종이딱지 하나 남겨놓으셨어야지!!
*21일: 여권이 도착했다. 괜히 신나네. 고장난 엘리베이터 소음이 너무 심해서 그냥 가셨더란다.-0-
*22일: 집에서 뒹구리 하다가 장보고는 더뱅크로... 에일은 맛은 좋은데 곧 머리가 아파온다.
*24일: 아침에 커피마시면서 잠깐, 잠자기 전에 침대에 엎드려 잠깐. 내가 매일 책보는 시간이다. 낮에는 각종 항해를 일삼으며 멍때린다. 학부때 짬짬이 책보던 습관이, 결국 책이란 짬에만 보는 것으로 영영 전락해버린 것일까. 흠좀무. 아침 저녁으로 잠깐씩만 겁니 열심히 읽는다.-_- 낮에도 여유를 갖고 차분하게 읽어도 좋다고 누가 말해줘.-_-;;;
*25일: 95개 지원서를 쓰고 모두 물먹은 다음 125개를 더 써서 하나같이 물먹은 사나이의 이야기. 실패없이 성공이란게 있겠나.
*26일: 슈퍼가면, 즐비한 저지방 요거트 사이에 보통 요거트가 있으면 다행, 보통은 없기 마련. 고지방 요거트를 보장하라~!
*27일: the bank-> national gallery -> the rylands library.

*1일: 2008년 말일에 기분 좋게 다이어리를 샀건만, 기껏 열어보니 줄만 잔뜩 쳐진 노트. 어째서 표지 디자인이 같은거냐!! 다이어리로 바꾸려고 나가봤지만 페이퍼체이스는 문 닫았고. 새해 첫 날 부터 다이어리와는 인연이 영 후지구나. 짝쿵짝쿵으로 시작하는 2009년 만세. (쿵짝쿵짝하고 시작하는 새해는 일단 보류.)
*2일: 바디샵 프렌치네일듀오가 도착했다. 배송료가 무료길래 나가서 살 것을 그냥 주문해봤을 뿐인데, 우편으로 배달되지 않고 UPS로 배달이 됐다. 아니 이런 당황스런... 대따 큰 트럭을 몰고 온 대따 큰 아저씨가 내미는 수줍은 봉투 한개라니. 앞으로는 그냥 나가서 집어와야겠다. 스토어에 직접 가면 도장도 찍어주고 선물도 주는데.-_-a
*3일: 잠깐 시내 도서관을 가봤는데, 이양~ 짱 멋지다능!!! 만체스터에 온지 1년 반이 돼가는데 시립중앙도서관도 한번 안들어가보고 뭥미. 등록하고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캡숑 좋다.>_< 페이페체이스에서 다이어리 교환 성공!! 다이어리는 심지어 노트보다 2파운드 더 비싸다능...헉. 이태리에서 만들면 다르니?
*4일: Chester 여행. Chester에 가까워 질 수록 땅은 얼어붙고. 웬일인가 했더니 Chester에 눈이 막 내리는거다. 눈 맞으며 Chester를 적당히 둘러보고 왔다.
*5일: Chester에 눈이 그리 내리더니, 오늘 아침엔 만체스터도 하얗다. 영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온라인 비자신청이 가능하거늘. -_- 투덜투덜. 프린트숍이 어디 있더라 생각하다가 만만한 학교 북캠에 갔는데, '5일까지 놀아요~ ^^.' 5일까지!!!!!!!!! 그냥 집에 가기는 뻘쭘하야 센터로 괜시리 발길을 돌렸다가, 페이퍼체이스에서 구경 한시간 끝에 편지지 한 묶음 사고, 악세서라이즈에서 사재기사재기. 사진은 곧 공개. 사진은 밑에. 일부는 분양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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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라이즈에서 데려온 애들.


*6일: 신청폼 프린트 성공. 돌아와서 먼지 싹 쓸고 정좌하매 빈칸을 채워갔지만, 이런거에만 완벽 열라게 추구하는 영국이 신청대상국인지라 조금 적다가는 아우 두통이... 해서 게임하며 휴식. 다시 체크해보니... 기타 예상했던 증거서류 외에, 국가장학증서 원본(!!!!!)을 내야한단다. 아놔 십장생... 누가 그런거 들고 다니니?-_-?
*12일: 장학증서 도착. 아침에 추적해보니 제멋대로 '도착'이라고 되어있던데. 대체 어딜?-_-? 물음표물음표 하고 있는데 점심쯤 도착했다. 포장 상태 좋고... 봉투 뜯어보니 또 포장. 안전갑옷 두른 장학증서!! 하여간, 서류 하나하나 모여듬뉘돠. 계좌내역은 언제오니?
*13일: 서류 점검. 질문이 A섹션부터 Q섹션까지 있고 마지막에 요약페이지가 있다. 지난주에 적어놓은거 체크해놓은거 마지막으로 확인. 첫섹션은 가장 중요한... '비자신청비는 어케 낼건데?'섹션. 닥치고 선불 고고씽. 담당자들이 일을 대충하면 고객들이 머리 많이 써야한다. 꼼꼼히 정리함.
*14일: 미루고 미루던 졸업사진 주문했다. 장사 스킬에 밀리지 않는 영국. 니들만 계산하냐. 나도 비용대비 최대효율을 겨냥한다. 훗. // 우체통을 확인하니 계좌내역이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첨부해서 우체국에 가져갔다. 주소를 알아본 직원이 특급으로 보내겠냐고 한다. 바로 다음날 도착하고 운송과정이 기록되고 분실시 오백파운드가량 보상이 된단다. 세심하기도 하시지.
*17일: 비자가 도착하였다는 내용의 편지가 이민국으로부터 왔다. 빠른데?-_-? 요청하기 전에는 엉뚱한거 보내지 말란다. 아, 예. 간만에 중식부페가서 배터지게 먹고~ 돌아다니고~ 주말인거임. // 말을 인내하여 들어보고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은 어른의 행동이다. 쉽게 단정하고, 금세 이해했다거나 또는 이해못 할 일이라고  단정짓는건 아이의 행동이다. 귀막은 애한테는 얘기를 그래도 나름 주절주절 계속 해야하는거냐 대충 넘어가야하는거냐. 알쏭달쏭.
*18일: 일요일이면 아침일찍부터 눈이 번쩍 떠지는 것은, 유-초딩때 보던 일요특선만화의 영향인가... 하여간, 아침먹고, 집청소 싹 하고, 선탠(!!) 좀 하다가, 센터에서 장보고 돌아왔다. 포인트적립에 재미들린 인생.-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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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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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고 환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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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리더의 필수덕목, 선탠!!

*20일: 도서관의 커다란 돔 아래 책 읽기. 대형 돔이다보니 작은 소리도 웅장하게 울린다. 이런 재밌는...!! 뻥 뚤린 공간이지만 어수선하지 않고 집중이 잘 된다. 의자와 책상은 대체 언제 만든걸까 상상하기 어렵다. 심상치 않은 디자인.
*21일: 오페라의 탭 정리, 해버렸다. 그런데 파폭에 새로 압박이 생겼다. 이 뭐 어쩔... 세상은 넓고 정리할 탭은 많다.-0-
*22일: 날씨가 참 좋다. 낮에 발코니 문을 활짝 열고, 침실의 창문도 활짝 열고 앉아있자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것이 마치 벌써 봄이 집안 깊숙히 들어온 듯 하다. 하지만 만체스터 주민들은 안다.-ㅂ- 늦은 오후 해가 지고나면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것이란 걸. 변태같은 날씨. 하지만 덕분에 창밖은 한겨울에도 푸르르고, 나는 감기를 2년째 모르고 산다.
*28일: 셀레네 입항.
*31일: Littleborough에서 방황.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 예정.

*1일:
*9일: not what to do, but WHERE to do.
*16일: 졸업했다. '그래봐야 식이 식이지...'했던 마음은 어디로. 졸업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엄마 아빠가 함께있어 더욱 좋았다.
TAG
*el primer día: 일명 '씨발게임' 골수인... '외XX가' 선배그룹이 있었는데. 그들이 맨날 고개 흔들며 읊조렸던 한마디가 오늘 내 머릿속을 채운다. "cabeza가 en casa여..." 그나저나 그아저씨들은 요즘 뭐하나.// 문제는 쪼개볼 수록 단순명료해진다 하였다.
*el segundo día: Greif는 만나면 싸대기라도 올려주고 싶을 정도로 요약정리가 어렵다. 뭔 글을 일케 물에 물탄듯 쓰는거냐. 천하의 Basu도 명료한 맛이 있었는데. 쨌든, 오늘은 머릿속 아이디어들 뱉어내는 날. 성질이 급한거냐 기억력이 초단기인거냐 등 원인추측을 덮어두고, '단숨에 쓰기'를 거의 유일옵션으로 두고 있음은 이번 논문을 통해 확인한거다.
*el tercer día: 단숨에 쓰다가 문장 꼬이면 짱나는거임. 단숨에 쓰기의 단점.
*el día ocho: IKEA가서 간단하게 필요한거 사고, 무엇보다 책장을 샀다는 말씀. 웬만한건 직접 해결하는 나군을 보면, 별걸 다 사람불러 해결하는 한국이 중첩되면서, 역시 사람 몸값을 더 쳐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el día nueve: '절대' & '종일' 휴식모드. 그래도 먼지는 조금 털어냈다.
*el día diez: 스킨 또 갈아치움. 쫌 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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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만난 단풍

*el día once: 모르는건 쓸수가 없는거야.
*el día doce: 간만에 해쨍쨍. 요즘 Rock Radio에 꽂힌 바... 눈부시는 해와 '박아다문'과 함께 맞이하는 아침이 참 흐뭇하다. 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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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쨍쨍. 맑은 하늘. 얼마만이야 대체.

*el día trece: 날씨도 진짜 구리고... 몸도 무겁고... 집중도 잘 안되고... 해서 이장하고 짱혜랑 통화를 했다. 조여사는 통화 실패. 듣자하니 다들 두루두루 잘지내는 모양. 그들의 희소식이 나의 희소식.
*el día catorce: 나가서 커피를 사왔다. 커피 만세. 덕분에 하루종일 명랑하게 작업작업작업... 어슴푸레 그림이 그려진다. 에... 뭐... 까이꺼...
*el día quince: Wassim이 Middleton에 샀다는(+_+!) 집에 놀러가서 구경하고 수다떨고, 이사 이후로는 뵌적 없는 텔레비전님 알현하고, 케밥시켜 먹고 놀았다. 아이티비의 티비트름은 새프로그램인가본데 와방웃긴것이다. 역시 영국코미디 원츄.
*el día dieciséis: 느직하니 일어나 주말숙원사업인 세탁기 돌리기 먼저. 왠일로 햇님이 납시어!! 밖으로 나가 조금 걷다가, 장도 좀 보고, 펍에 들어가 맥주도 한잔 하고. 해질녘에 돌아와 집에서 뒹굴뒹굴. 그렇다, 일요일인 것이다.

*el día veintitrés: 정보로부터 차단되어 구할 길이 없던 때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정보가 너무 많아서, 인간적으로 너무~~~~~~~~~~~~~~~~ 많아서 문제인 상황이 왕왕 발생한다. 아... 소화안된다. 소화촉진을 위해 RSS 겁니 돌리고 있지만. 이것도 쌓이면 ㄷㄷㄷ.
*el día veintinueve: 사토시 짱.
*2일: 이사 버얼써 했고. 톡톡은 또 실수하면 칵 불질러버릴꺼고. 논문은 이제 정말 초막바지고. 나는 잘먹고 잘살아있다. 지금? 참다못해 새로 구매한 모바일인터넷으로 쓰는거다. 씨이부렁. 일단 논문 끝내고 보자잉. ... 논문이 왠지... 나도 모르게 자꾸 시시껄렁하고 가볍고 웃긴... 아놔 이 시도때도없는 개그컨셉 어쩔겅미;;
*3일: 책 읽다가... 데 소토... 잉? 학부때 읽었던 그 데 소토? 이런 잊고있던 그리운 이름이라니. 그때 읽으면서 뻑갔던 기억인데... 다시 읽고싶어짐.
*4일: 챕터 하나를 한번에 써버리거나 아님 아예 지지부진한... 이건 성질이 급해서 그런건지. 기억력이 초단기라서 그런건지. 인생 한방인건지.
*5일: 마무리 잘 되고 있었는데. 오늘도 완전 잘 달려줬는데. 끝에 막혔다. 그러나 주체력에 의거 오늘 끝내겠다는 의지 작렬. 의지와 능력은 상관이 없지만.
*6일: 처음 천자보다 마지막 백자가 어렵더니만. 다듬는건 더 피곤하네. 한계효용 감소의 법칙이 여기서도 깽판을 부리는구나.
*7일: 대략 나 혼자 올 수 있는데까지는 온거다. 열심히 달리고보니 오히려 교수는 여유만만. 그럼 상대의 전략에 반응해 나의 전략도 변경해주는 것이 게임의 도. 브리저 한잔에 욕조에 몸도 누이고 아껴둔 영화도 보고. Stress out. 영화, 허니와 클로버, 다른 포맷으로 다시 봐야할 것 같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드디어 자막 다시 구해서 다 보고.
*8일: 센터에 돌아다니다 길거리에서 바바라랑 마주쳤다. 것도 두번이나. 늘 불만가득한 아가씨.ㅋ 간만에 장도 좀 보고. 뭐 샀냐면, 가을날씨에도 끄떡 없을듯한 타이즈랑, 뤼풔블뤽업쿠뤼아의 국방부 선정 불온서적중 하나인 나쁜 사마리아인도 사고.(진짜 얼마를 미룬거냐.) 먹을거 장보고. 저녁엔 노다메칸타빌레 보며 뒹굴뒹굴. 5,6편이 없는데, 7편에 갑자기 달라보이는 치아키의 아우라에 놀라버림. 4편과 7편의 차이가 그렇게 크다니. 영화도 아니고.
*9일: 또 뒹굴뒹굴. 이건 천국일세. 내일 크리스가 무슨 얘기를 할 지 조금 궁금하긴 하군.
*10일: 학교 메일은 송신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아침에 괜히 설쳤다는. 균형점은 낮 12시 중앙역이 아니었던거다.
**올렸던 사진은 결국 아무도 좋아하지 않아 폐기.-_-;;;
*11일: 시체놀이.
*12일: 나군 컴백. 설거지가 해결됐다.
*13일: 검색검색검색...
*14일: 크리스와 수다를... 얼레리 불레리 하다보니. 결론은 "너가 이부분은 기여하는거야." 석사와 박사의 경계를 확인했었는데. 크리스가 경계 너머를 보여줬다. 것참, 신통방통한 교수라고 생각했다. 끝끝내 문제 일대일 상황의 냉철함, 아트의 경지(정말로 그렇다. 예술이다.)를 이렇게 툭, 보여줄 수 있다니. 석사생인 나로써는 상당히 운 좋은 일이다. 나의 취향과 관점과 크리스의 도움이 묘하게 얽혀간다는게 재밌다,고 생각한 하루였다. 나는, 그렇게 삐딱선을 타거나 헤매기만 한건 아니었구나.
*16일: 저 미안한 기색은 뭔가. 다 됐고, 걍 서비스를 달란 말이다. 가디언지에서도 無-서비스국가임을 천명하더라니. 이것들은 진짜 막장이다.
*17일: 졸리다. 이틀째.
*18일: 토요일은 청소하는 날, 장보는 날.
*19일: Hope Valley에서 5시간 트래킹. 언제나 늠름한 나의 체력.
*20일: 오늘은 살라이언쓰를 정리하는 것이여. 머리 좀 돌아간다 싶으면 빠우어도 밀어붙여보는거여.
*21일: 읽고...또 읽고...
*22일: 까맣게 잊고 있다가, 직전에 기억나는건, 이제 습관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건가.
*23일: 취업박람회에 '투신'했더니 피곤타. 저녁에 꾸벅꾸벅 졸고... 아참, 박람회에서 우연히 징 만났다. 알게모르게 5분거리에 살고있는 그녀.-_-a
*24일: 이 블로그 스킨이 심하게 맘에 안들어... 어찌할까 하는데... 구해보자니 딱히 이거다 싶은게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렇다고 만들자니 예상 노가다가 만족도를 가볍게 상쇄해버릴 거란 공포가 엄습한다. 대충 기성블로그에서 벗겨올까... 논문 끝나면 진지하게 찾아봐야겠다. 불만불만...
*27일: 어제 한시간 벌었다고 니나노~하고 보니 이제 5시면 해가 똑 떨어진다.ㅡ,.ㅡ 후덜덜한 겨울이 돌아오는거다...
*29일: 학교 잠깐 갔다 왔는데 확실히 지난 주말부터 공기가 다르다. 으슬으슬해서 한숨 푹 자고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하고... 해 떨어지고서야 엉거주춤 자리잡는다.
*30일: 감기가 오려고 폼 잡는거 아닌가 해서 야채샐러드와 과일 투하하고 따뜻한 차로 목 가라앉히는 긴급처방을 했더니 잠시멈춤. 처음으로 히터를 켰다.//스왑 한다고 좋단다. 또라이들...//좋은 글들을 찾아 읽다가 우연히 한겨레 신기섭 기자의 글을 읽게 됐는데. 이분 낯이 설지 않다 생각해보니 장학금 기념사진에 같이 계신다. 하여간 나는 느려...-_-a 그나저나 논문 종료가 다가와도 딴짓은 빡세게.//중세 상인과 지주 사이의 계약과 배신. 이런 류의 책은 한국에선 문화로 분류될까 경제로 분류될까. 딴생각도 작살.
*31일: 도서관에 또 몸소 가야하나 '아우~ 귀찮아!!' 이지렁이 하고 있었는데 말끔히 정리됐다. 그래 가끔 이런 것도 있어야 저개발국이나마 살맛이 나지.//북마크도 꿰어야 보배. 흄씨 글 찾는다고 돌고 돌았네. 캐나다 모 대학에서 경제사상사(맞나... the history of economic thought...) 자료를 수집해 놓아 유용하게 써먹는다. 그 긴 국부론에 단 한번 등장하는 '보이지 않는 손'은 충격이었엄. 왜케들 열심히 가르치는거야. 불평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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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 대충하고 놀자는 심중을 들킨건지, 하여간 뻘소리는 안한 셈인건지. 질문으로 남겨두느니 좀 더 깊이 쓰자는데. 떡밥이 훌륭하니 외면하기도 뻘쭘하다. 그나저나 교수가 연장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는줄은 몰랐음. 우야됐던동 선생복은 있나보다.
*2일 : 진영언니가 출국을 앞두고 먹을거리를 잔뜩 싸들고 왔다. 쌀이며 잡곡이며 남은 고추장, 미역, 참기름, 등등 한보따리다. 그중 단연 최고는 누룽지. 기성품누룽지는 처음본다.-_-a 답례로 물 한잔과 스텔라 아르투와 한병. 물과 술만 마시는 진영언니를 위한 배려.ㅎㅎ

*6일 : Deansgate를 급 순회, 총 세군데 후보지 확보. 돌아다니면서 알아챈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발언은 이렇다; "아! 너가 원하는 조건의 집이 딱 하나 있어!" ... 얘네들은 일도 아껴서 한다. 최소한도로.

*8일 :  Green Quater에 집구경. 위치 굿, 각도 에러, 사이즈 굿, 공간활용 에러, 청결도 에러. 만족도 그럭저럭.
*9일 : Nothern Quater 집구경. 위치 오케, 각도 굿, 전망 빤따스띡, 공간 굿, 청결도 굿, 만족도 높음, 대략 결정. Castlefield 취소.
*10일 : 계약서 전달, 초초초스피드 이사전략 일단락.
*11일 : 추석이 다가오는데 훈훈하지는 못할망정 흉흉하기만 하고나. 잔인한 사회다. 합리적 이성에 말려 개선만을 꿈꾸는 것도 오류지만, 그렇다고 꿈도 못꾸면 그게 현세지옥. 뉴스페이지가 온통 까맣다.
*12일 : 해가 뜨기도 전에 뜨는 이런 상황은 뭔가...
*13일 : 짐싸는 중. 내짐과 원래있던 것들이 섞여있었는데 골라서 싸다보니 내짐이 적은건 아니구나.ㅋ 옷가지 먼저 후딱 싸버렸는데 책이랑 종이쪽은 손대기가 겁난다.;;
옷장이랑 침실 정리할 때는 암시랑토 않길래 이집에 정내미가 떨어졌나 했는데, 책장이 휑해지니 뭔가 시큰하다. 이런 명백한 선호도라니.;;
*14일 : 여전히 집에 이것저것 많은 것이 짐을 다 싼건가 싶지만... 다 싼거다. 차에 한가득 실어 울리히와 바바라네 집으로 보냈다. 민폐민폐...쿠쿠쿠. 더 좋은데로 옮겨서 그런건지... 하여간 별로 아쉬운 마음은 없고. 기대가 더 크고. 하루 정리한다고 먼지 뒤집어썼는데 따끈한 샤워나 하고 마저 끝내보쟈스라.// 아. 추석이.었지. 다들 잘 보내세요 하긴 늦었구나. 다들 잘 보냈겠지 모. 흐흐.
*17일: Moved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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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 서면 이렇다.

팔월, 八月, August, Agosto / 2008

2008/08/31 20:00
*3일 : Followfield로 해서 Withington, Didsbury 다시 Whalley Range로 동네를 크게 한바퀴 돌았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대잖아. 어디 두고보자고. / 기계적 대응은 효율을 높여주긴 한다. 다만 그로인해 귀차니즘도 무럭무럭 자라나지만. 이번주엔 전두엽쑈 한번 제대로 질러주기.
*13일 : Manchester-Oban, 크다만으론 설명이 안되는 호수 Lock Lomond, 어둠 가득한 십자가, 털이 덥수룩한 소, 양떼, 돌무덤의 스코틀랜드
*14일 : Oban-Mallaig, 위스키 증류소, 거울같은 호수가 있는 Glen Coe, 계곡, 공군기, 새우카레요리와 드문 인적의 스코틀랜드
*15일 : Mallaig-Inverness, 계속되는 호수, 계곡, 몰래몰래 나타나는 바다표범, 위스키 관광중인 일본인이 가득한 페리로 30분, 홍합 따개비 소라 게 등의 생명이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넘쳐나는 Skye 섬, 검은 물이 돌진하는 폭포, 맑은 공기에서만 존재한다는 이끼가 있는 스코틀랜드
*16일 : Inverness-Manchester, 의외로 너무 큰 도시, 숙객을 다룰 줄 아는 맥킨지 할머니, 희귀 차량 전시장같은 Pitlochry, 잉글랜드-스코틀랜드 전쟁의 역사와 전략적 요충지인 Stirling 성이 있는 스코틀랜드. 돌아온 만체스터에 여름은 이미 끝장난 것 같다.
*22일 : 뭐 좀 할만 하면 배가 고프다. 배채우다 볼장 다보고 있다. 문제는 문제. 그래도 서광이 쪼매 비치니 다행임.
*25일 : 두달만에 확인한 facebook. 생일메세지가 잔뜩 와 있었다. 제때 확인을 안했으니, 제때 답장을 남길리도 만무함. 얼굴본지가 넉넉히 된 과친구들의 메세지가 훈훈하면서도, 또 무심하고야 말았나 하는 생각에 미안해진다. 논문 후딱 끝내놓고, 진짜로 모아서 놀아봐야겠다. 그래봐야 이럴 날들도 얼마 남지 않았다.
*28일 : 역시 어제 아주 조금이라도 읽었어야 하는건데. 아주 조금이 무슨 대단한 아이디어를 끌어올리겠냐만, 이런건 오히려 '기분문제'에 해당한다. 뭔가를 해나갈때는 꼭 엄청난 두뇌만 있어야하는게 아니라, 마음가짐이랄지, 자세랄지, 또는 흐름타기랄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그 변수들에 대한 몇가지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것들을 무시하면? 운 의존도가 가파르게 상승한다. 괜히, 간밤에 뒹굴거리다 자기로 결심한게 아쉽다.
*30일 : 키로그 한번 해봤는데 안된다. 링크가 잘못 설정이 되어있던지... 어디 문구가 틀렸던지... 하여간 이걸 손보고 있자면 또 하루 신나게 보내게 될 터이니 일단 미룬다. 자꾸 잡스러운 일들로 시간을 채우느니 끝내야 할건 끝내놓고 또 질펀히 놀아주는 것이 지금으로선 영리한 것일지니.
*31일 : 얏빠 시간당 1000자는 무리무리. 가끔 뇌진공청소용으로 last train home을 사용한다. 기때기한테 전수받은 이래 근 10년 사용했더니 약발이 떨어진 듯. au lait 성능 좋다.
*5일 : VPN Client 바보. 말 안듣는다. 지아랑 통화. 성적이 온라인으로 업데된줄은 몰랐음. 민주노총 관계자가 일본에서 입국이 거부됐다는 뉴스는 충격이다.
*6일 : 간만에 싸이질. 각종 늬우스; 우~ 언니의 열애설. 두환-수진커플의 아기는 1.14cm이다. 백진언니는 곧 결혼한다. 뽀록베이스는 곧 앨범을 녹음하고 이번달 공연도 많다.
*7일 : 버스표가 아직 도착안함. 수업도 없는데 뭐, 하고 비를 가르며 학교에 걸어감. 공원을 따라 수풀이 매우 우거진 이놈의 럭셔리한 동네는 자연그대로의 미를 지나치게 자랑한다. 비가 무진장 오니 땅에 멀쩡한 달팽이, 대따 큰 달팽이, 쬐간한 달팽이, 길다란 달팽이, 밟혀서 뭉개진 달팽이 등 잔뜩. 안보고 걷자니 밟을까 두렵고 보고 걷자니 식욕저하. 길모퉁이에 비둘기도 배가 빵빵~해서는 길에 '둔눠'있다. '누가 좀 데려가라!' 하고 빌었으나, 바람을 가르며 집에 오는 길에 멀찍이서 보니 가져가긴 가져갔는데 덜 가져갔더라.!!-ㅂ-!! 어쩔수 없이 두 안구를 매우 보호하며 지나옴. 간밤에 여우가 데려가겠지. 자연을 넘어 야생의 만체스터.
*8일 : 생일이다. 뭐. 그렇다. 문자, 전화, 쪽지 모두 감사합니다.
앞머리를 잘랐다. 나날이 발전하는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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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뗘. 괜찮지.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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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체스터에서의 첫 무지개!!


*16일 : 날짜 가는 속도가 이건 뭐... 장난 아니심. 어제 장보러 갔다 발라먹는 피클을 발견한 바 정말 간만에 아침을 배터지게 먹어댔다. 날씨가 꾸질하니 먹는거라도 산뜻하게.-
*26일 : 해가 나서!! 공원으로 고고씽!!
*27일: 어제에 이어 공원에서 태닝. 날씨가 더워서 (그래봐야 25도 미만-_-;;) 잔디위에 한시간여 누워있다 그늘로 오니 마치 사우나를 마치고 나온듯 개운했다. 가슴팍의 엄한 라인도 좀 정리하고. (미션 임파서블인듯 하지만도.-ㅂ-) 흔치 않은 해 있을 때 즐겨야지.
*28일: 무한리딩. 가속은 언제?
운동을 좀 했더니 다리와 궁디 땡긴다. 괜히 심심하니까 근육운동.;;
*31일: 돌아온 고전 시리즈. 언론탄압도 각하도 전대협도 백골단도 돌아오더니만, 이젠 전설의 금서까지 컴백.  완소아이템으로 급부상. 논문 써놓고 보려던 bad samaritans도 금서에 포함되는 영광을. 에레이.

유월, 六月, June / 2008

2008/07/01 07:59

*1일: 피곤. 충전량 매우 낮음. 능률 낮음. 이건 일종의 버티기.
*2일: 이제 화폐경제 끝났고. 재정학 차례인가. 짱나니까 재정학은 산수취급 해버린다. 후딱 이틀을 보내버리자자자.

*12일: 찾는 놈은 못말린다 이건가. 약간의 소득. 큐큐.
*16일: 또 날적이에 게을러졌다. 사실 뭔가 동력이 없다는 느낌. 창밖을 향해 앉아서 빼곡한 잎 사이로 구름한점 없이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꼼짝 않고있는 나. 욜타의 생일이지만, 그저 이렇게 앉아 책이나 보고 있고 싶어서 오늘의 행사는 건너뛰기로 했다. 나군 끝날 시간에 맞춰 굳이 장을 보러 나가야겠다.
*17일: 오늘은 쉐브닝 리셉션이 있었다. 시청에서... 평소에는 2층은 공개가 안되는데 리셉션 장소가 2층 연회장이어서... 훗훗. 다들 물어본다. 일한 경력이 없으면 무슨수로 여길 왔니.;; 그리고 말하길, 그럼 나보다 한참 어리겠구나.;; 벨라루스, 수단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참 기가 막혔고, 인권공부하는 동유럽 언니들과의 대화는 유익했다. '악의 축' 이란남과도 얘기를 해봤는데, 멍청한 미대통령의 실성은 선한 눈을 가진 어느 누군가에게 태클일 수 있는거다. 어쩌다 보니 리셉션 후에 varcity까지 여럿이 함께 가서 축구를 봤다. 루마니아 vs 네델란드, 이탈리아 vs 프랑스 경기가 동시 중계되서 펍내 분위기 참 웃겼다는... 결국 네델란드, 이탈리아가 올라가고 루마니아와 프랑스는 탈락. 루마니아 꽤 잘 뛰던데... 프랑스는 루저급이다.
*18일: 과일과 따뜻한 양파수프 과다섭취. 감기가 좀 가라앉은듯. 목은 덜아프다.
*20일: 감기가 나을거 같더니만 어젯밤부터 해서는 오히려 심해졌다. 책좀 집중하고 읽을라 치면 저 깊숙이서 돌진해오는 듯한 기침땜에 읽을수가 없고, 도서관에서 가져온 책들이라곤 하나같이 낡아빠져서 책장만 넘기면 기침을 유발한다. 대체 읽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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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五月, May /2008

2008/06/01 07:59

*3일: 날씨가 좋긴 좋구나. Manchester wheel 주변이 엄청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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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니 신났구나.

*8일: 뭐... 아직도 블로그 첫화면이 4월이냐.-ㅂ- 어제 에세이 하나 끝내고는 오늘은 살짝 늘어지는 하루... 할교수의 복습강좌 듣고보니 왜케 모르는게 많삼? 쓸데없이 제곱수 갖고 논쟁이나 하고...-_-; 오늘은 타임시리즈 확 끝내버리기. 끝내버리기. superfast revision time series?
*9일: 신정권 꼬라지 하고는. 어떻게 단 한명도 상식적인 인간이 없고 어떻게 단 한건의 정책도 이치에 맞는게 없냐. 정권 시작 전부터 지금까지 하염없이 꾸준한 이 피로감.;; 국가 운영의 문제점들을 샅샅이 낱낱이 도미노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주시는 늬들은 어쩌면 천재긔. 수준 이하의 인식따위로 지껄이기나 하는 늬들은 어쩌면 인간 말종이긔.
*11일: 간밤에 캡숑 잘잤다. 지대 개운해주심. 오늘은 제도에세이 끝(과연-_-;)내보자스라.
*12일: 어제는 에세이 준비와 계량으로 시간을 보냈고... 오늘은 에세이 작성.ㅡ,.ㅡ!! 후닥닥.
*15일: 계량경제 시험일. 햇살 좋은 날. // La Viña는 진짜 다 맛있다. 원츄.
*16일: 계량에 진뺐더니, 사냥이 재미가 없다.
*17일: Sangam... 나름 단골...ㅋ 인도음식 쵝오셈.
*18일: 사슴사냥 토끼사냥 이제 좀 지겹다... 아... 긴 답안을 어찌 다 쓰나...-ㅂ-;;;
*19일: 아... 제도 끝나고 나니 살거같다. 나는 원래 '길게쓰기' 기능을 안갖고 태어났다고... 나짐 말대로 어차피 공부한거 교수가 1000자든 2000자든 써서 괄호채우기로 가던가, 아님 종이에서 컴퓨터로 시험방식이 바뀌면 접수해주겠다고. 나 너무 일찍태어난겅미?ㅋㅋㅋ
*20일: 노는데, 달다, 달아.
*21일: 코리아나 가봤는데... 뭐 그닥... 한국식당이라고 하기엔... 한국음식은 맞는데... 감동은 별로 없었다는. 메뉴를 잘 못 골랐나... 맨유-첼시 경기땜에 도심은 무섭도록 고요했고 펍에 사람들이 몰려서는 경찰들도 긴장하고... 스카치-러샨 경기때보다 훨 조용했다.
*22일: 왜케 또 잘자냐... 커피배달 없이는 절대 못일어난다는...-_-; 학교는 위에 세미나가 있는지 댑따 어수선하고... 왜 필수과정인지 알 수 없는 컴퓨터 실습을 몰아서 다 해버렸다. 이제 화폐 차례인가...
*23일: 자고 일어나니... 시파. 댓글이 900개 가량 추가됐다. 전량 스팸. 이 구글새끼들 허리를 뒤로 접어버려야하나... 차단도 한두개지...-_-;
*24일: 날씨가 좋아 공원 잔디 한가운데서 음주+주전부리+독서를 함께 병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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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나왔다 숨었다...

사월, 四月, April /2008

2008/05/01 07:59

*1일: 사월. 이로써 석사기간이 꺾이는 셈. 그러나 나는 여전히 게으르고... 활력있는 4월을 보내보잣.
*2일: 활력이고 나발이고... 왜케 졸리냐...하아아아아품. Bargaining solution이 좋다는건 알겠는데... 노벨상 받을 정도로 좋으셔서 어디서 딴지를 걸어야 할지를 모르겠다. 읽어도 읽어도 옳은 소리 뿐...
*7일: 시간을 번 셈. 에세이와 발표가 모두 살짝 연기되었으니. 크크. 또 막상 닥치고 나면 번 시간이고 뭐고 결국 똑같이 급해지기 마련이니 경계해야 할 듯.
*8일: 확실히 집에 있으면 시간의 경계가 무뎌진다. 그러고보면 공부하는 공간이 확실히 분리되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학부때 도서관 보다도 훨씬 좋은 곳인데 몸이 착 붙는 느낌이 부족한 이유는 무얼까.
*9일: 개강한지 몇일이나 됐다고 그새 기말고사 시간표가 발표되었다. '에고, 벌써 막장이네.'하고 다들 어이없어 하는 분위기. 사실 시간으로 보면 지금이 2학기 딱 중간인건데. 후닥닥 끝나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10일: 저녁에 아스다에서 돌아오는 길에 퇴근하는 닉을 만났다. 서로 여기가 우리동네라고 우기다가, Manley Road에서 태어났다고 닉이 그러는 바람에 완패. 어째꺼나저째꺼나 우리는 이웃.ㅋ
*14일: 학교까지 걷기. 일단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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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길. 또 벚꽃보고 달려들기.


*15일: 오늘의 속담- 문서가 서말이라도 읽어야 보배다...
*16일: 학교까지 걷기 2일,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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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하루 공부 8시간 하기가 쉽지 않도다. 하루 24시간은 대체 다 어디 있는거냐?
*18일: 바람맞고 다녀서 그런지 피곤하다. 과친구들하고 점심먹으며 얘기하다보니, 진짜 우리 모여서 논지 오래됐네. 담주 종강하면서 한번 모여보실까.
*19일: 시내에는 짱깨 학생들이 모여서 우리는 중국을 사랑한다며 외쳐대고, 쇼핑몰엔 인생이 지루한 인간들이 모두 나와서 소비와 낭비를 행하고 있고. 덕분에 센터는 너무너무 복잡했다. 중국만 사랑한다고 촌스런 티셔츠 맞춰입고 센터 길막을 힘으로 소수민족들도 좀 사랑해주면 안되겠니. 그닥, 멋없네.
*20일: 읽어도 뭔소린지. 내일 설명이나 잘 할 수 있으려나. 경제학자들은 글을 좀 더 깔끔히 쓸 필요가 있다고!!
*21일: 요즘 욜타가 젓가락 마스터에 올인이기에 대나무-플라스틱에 이어 쇠젓가락도 마저 마스터 하시라고 한벌 갖다주었다. 어찌나 신났는지 주절주절 젓가락 교양을 떠들어댄다. 발표는 의외로 잘 됐고, 수업도 괜찮았고. 오전에 서두르느라 도보등교를 못한관계로 도보하교도 했고. 라면 끓여놓고 라디오 들으며 게임도 즐기고. 발표한 기념으로 작정하고 오후를 낭비했더니만 오히려 시간이 잘 안간다는... 내일부터 다시 열공한다.
*23일: 날씨는 따뜻. 학교 걸어가는데 땀난다. 옷을 좀 덜입어도 될듯. 간만에 쌀도 사오고 첨으로 냉면도 샀다. 시원한 국물의 맛이여...ㅋ
*24일: 나의 시차감각은 남아공의 그것인가... 10시간을 죽은듯이 자다 여지없이 '깨워줘서' 일어났다. 남아공의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해 월동준비라도 하는건지. 잠을 너무 잘 자고, 자발적으로 일어나지 못한다, 커피가 배달되기 전에는. 규칙적으로 자긴 하나, 좀 시간이 긴 것이 문제. 스떼말대로 키가 크려나.-_-;;; 하여간 장시간수면으로 겹쌍커풀이 생겼으니 이대로 유지하면 튜닝비 버는셈?ㅋ
*25일: 정규시간인 두시간은 모든것을 흡수해가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건만, 마지막 한시간은 코마상태.-_-; 담주에 컴백결정. 화폐경제 분위기좀 잡아주다가. Taiwu라는 쫌 유명한 중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과 종강파티(?)에 가서 놀아주고.
*26일: 과하게 놀면 다음날까지 피곤한 법. 하루가 대충 갔다.
*27일: 스카보로 가고 싶었는디. 날씨가 심하게 구져서. 시내를 싸돌아다님. 집-캐슬필드-딘스게이트-어비스-안데일-노던쿼터-집.
*28일: 비장한 각오와 함께 시작한 한주. 그러나 워밍업은 늘 젠틀하기만 하다.
*29일: 또 그새 월말인겅미? 아... 시간 가는 꼬라지 하고는. 오늘은 아침 날씨가 너무나 맑고 따뜻하여 공원으로 산책한번 돌고. 공부하고. 놀고. 공부하고. 대체 켄빈모어씨는 의견을 주장하는것도 안하는것도 아니여. -_-;; 감질나버려서 계량경제학으로 바꿔주고. 할교수의 강의를 완전히 이해하고 나면 책이 얼마나 엉망인지 알 수 있는 과정을 거치고 있음. 열공열공. 아직 오후 육시. 달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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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오다주슷따. 벚꽃.


*30일: 간밤에 뭐~때문인지 암튼 잠을 설쳤다. 잠을 지나치게 잘 자는 나로써는 이런 이벤트도 가끔 필요하다만. 도서관에 앉아있는데 심히 졸리고 책상에서 잠깐 눈붙이려 해도 또 잠은 오지 않는다. 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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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촉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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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March / 2008

2008/04/01 07:59
*1일: IKEA 다녀오고. 저녁엔 혜리언니가 같이 자원봉사하는 친구들과 만체스터 구경하러 와서는 우리집에서 묵기로 했다. 다들 따뜻한 웨일즈에 있다 혹독하게(-_-;) 추운 만체스터에서 약간은 지친듯. 그래도 나름 즐거운 저녁을 함께했다. 혜리언니를 영국에서 보게될 줄이야. IWO의 연은 참으로 질기도다.ㅋㅋ
*13일: 이런 지랄할 것들... 잠시 소홀한 새에 말또 안되는 걸 잔뜩 들여다놨구만. 주문 안했는디... 샤방. 이제는 스팸댓글도 로컬라이제이숑. 친히 번역까지 해서 뭔소린지 도당췌 모르게 만들어 놓고 있다. 그럼 나는 친절히 전량 삭제.
*30일: 이런... 날적이가 아니라 격주적이가 되어가고 있군.// 블로그 파일 정리방식 변경, 링크 문제 개선함.// 오늘부터 서머타임적용. 한국과 시차는 8시간입니다.

이월, February / 2008

2008/03/01 08:59
*1일: 벌써 2008년 한달 간겨? 나원. 기념으로(요즘 기념 못해서 환장했다) 국제학생회에 가입하고 Spanish Advanced 반에 등록했다. 이런 잡과 활동이 없이는 윤택한 삶과 즐거운 나날과 훌륭한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1학기와 다른 2학기, 고고싱.


*11일: 이번 학기도 어김없이, 월요일은 빡세다. 크교수님 수업을 듣기로 확정. 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함, 머리를 뽀사지게 만드는 그 오묘함, 그리고 더불어, Arthur Lewis 건물에서의 아늑한 시간이 보장된다. 유훗.
*12일: 일명 MOSI, Manchester Of Science and Industry였던가... 영국의 박물관들은 '학'실히 재밌다. '목화에서 직물까지'를 그렇게 재밌게 배워본적은 없는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근데 지하에 하수구 냄새까지 재현한건 좀 오바였어. 정신이 혼미해져 박물관을 도망나와야만 했다. 곧 '인체의 신비전' 같은걸 하려는 모양인듯. 고고싱이요.
*13일: 튜토리얼은... 대충 뻐기고 갔는데 생각보다 얻은게 많았다. 그나저나 강사는 대체... 짐작컨대 한국식억양과 외모를 가지고 있는 몽골인으로 추정된다. 튜토리얼 끝나고 다들 너네나라 사람이냐며 물어대는데... 내 추측은 몽골인. 난중에 직접 물어본다.ㅋ
파이난스는...................... 아까 시간이 없어 걍 내뺐는데 강력한 이의제기!! 완전 필요함.ㅡ,.ㅡ;;;
스페인어는... advanced 수업임에도 학생들이 매우 많다. 지난주보다도 훨 많았다. 이 열기, 열기. 지난학기에도 문법이며 발음이며 완벽한 수준의 한국인이 있었다는데... 한국에서는 스페인어가 보편화되지는 않았음을 짚어줘야만 했다.ㅡ,.ㅡ;;; 그분 누굴까... 님하, 친구하셈.
중요한 사실; 일주일째 꼬박 구름의 부재. 갑자기 봄이 되어버린 듯 하다. 오늘은 심지어 6시에 일몰을 관찰하고는 다이아몬드스텝 한 번. 호시절이 도래하는다!
*14일: 영균이의 유럽여행은 이걸로 끝이 나고... 끝까지 게으르고...-ㅂ-;; 프랑크푸르트 날씨가 안좋다하여 모두 딜레이 걸렸던데... 지금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은 했을라나... 오늘은 구름이 좀 꼈다. 벚꽃이 다 피고 난리부르스.
이번달 플랏렌트를 내러 갔는데 맨날 뚱해서 앉아있던 뚱땡이깜장아줌마가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서는 매우 윤활히 처리하고 왔다. 학생서비스센터도, 기업설명회 사람들도, 모두 친절하다. 뭔가... 즐겁고 바쁜 하루. Happy valentine's day, everybody.
*15일: 쇼머스트고온이라는디...
*16일: 주말이다,만 도서관을 나왔다. 무한리딩의 즐거움.-_-; 에디도서관에 허리 구부정 해서는 매일 책을 뒤지고 다니는 할아버지 한분 계신데 그 학구열의 원동력이 참으로 궁금하도다.// 무슨 일인지 메모리스틱의 파일들이 일부 손상되어 읽으려고 다운받아놓은 페이퍼들을 다 날렸다. 메모리스틱 사용 급조심모드.
*21일: 오전엔 키교수, 오후엔 알교수랑 만나서 수다떨고, 중간에 니양과 피군과 잠깐 떠들고, 하니 오후로다. 수업이 없는 날엔 편하게 책도 좀 읽고 이런저런 수다가 이어지니 휴식이 따로 없다. 모 아니면 도, 윷놀이를 좋아하는 관계로 한과목에 불붙으니 다른 과목은 휑 하구나. 같이 잡아갈 것.
*22일: 간밤 꿈에 조여사가 영대군이 오기로 했다며 집안청소를 열심히 하는 꿈을 꿨다. 뭐냐.

일월, January / 2008

2008/02/01 08:59

*1일: 이천팔년. 무슨 욕같다. 모두 복받으세요.
*2일: 기말고사 긴급처리대책반 조직. 그걸 축하라도 하듯 하늘에선 번개가 우르릉쾅쾅이다. 영국에 번개라니. 영국 날씨의 한계는 낮은 구름과 비와 바람까지인데.
*3일: 여태 뭔소린가 싶었던 애들이 갑자기 막 이해되고있다. 위대한 시험의 힘.+_+
*4일: 간만에 돌아온 도서관. 반겨주는 이들도 있고 신났다. 이 웬 고향의 느낌.
*5일: 위대한 시험의 힘. +_+
*6일: 약간의 케어 필요.
*7일: 시험기간 일수록 컴퓨터게임류의 재미와 가치는 상승하는 법.
*8일: 게임이론을 왜 하루종일 붙들고 있단 말이냐. 역시 시간제약과 동기화는 프로시클리컬. 부지런한 투카에군의 콜이 있었으나 나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소.
*9일: 롤러코스터는 말했었다. '습관이란게 무서운 거더군.' 자꾸 놀아...
*10일: 다시금 생각하는 바, MBS West도 킬번 못지 않은 미로. 차이점이라면, 킬번은 뚫을 수 있지만 MBS는 뚫을 수 없다.
*12일: 나짐이 오른팔을 다쳐서 '충실하고 충분하게 준비를 했으나 너무 안타깝게도' 시험에 임할 수 없게 되었단다. 그 환상적인 솔루션에 딱 1초 혹했는데, 후에 귀찮아질 것을 매우 우려한 나는 학업에 정진함.
*13일: 계속 앉아있었더니 무릅이 뻐근해지는거다. 그래서 집앞 공원 한바퀴 돈다는게 동네 한바퀴를 돌아버렸다.
*14일: 요즘의 낙? 저녁 8시 E4에서 줄줄이 방영해주는 'Friends' 시리즈. 플러스 9시부터 재탕해주는 친절한 E4+1씨. //기말고사의 주가 밝았느니... 열공하여 복받을지어다.
 *15일: 잠깐, 이번주가 지난주였으면 했다. 이유인즉슨, 이번주가 지난주라면 시험준비를 쪼매 더 할 수 있음과 동시에 게으름도 더 피울 수 있다는 점. 그러다 곧 이번주가 차라리 다음주였으면 하게됐다. 그럼 이왕 시험 막판이니 시험이 끝날 내일이 마구 기다려지게 되지 않겠는가.
...
나 원, 방문판매원이 문을 두들기고는, 내 런던악센트(???)에 대해 칭찬했다. 학기 초 크리스는 내 억양에 양키의 뭔가가 있다고 했었는데... 뭐냐 그럼, 내 억양은, 만체스타 악센트로 수렴하는 대신, 런던과 양키 사이를 진동하고 있는건가. 뭐냐 대체.
*16일: 아침부터 열공하고 저녁에 쉬는 빤따스띡한 일정을 떠올려보았다, 만, 역시 나는 먼저 쉬고 후에 일하는, 선땡땡이 후노가다 체질인 듯. 램지이론에서도 현재의 향유가 미래의 향유에 비해 선호되고 미래의 가치는 감가된다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또, 시간제약과 동기화는 프로시클리컬. 이론에 충실하기다.ㅋㅋㅋ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조와 막무가내 합리화. 오... 기말고사 필수 능력배양까지...
*17일: 블로그 손본지도 오래되어 환경설정도 잘 기억이 안난다. 무튼 시간설정이 아직 대한민국으로 되어있는 고로 영국으로 바꾸었더니, 모든 이전 게시물의 작성시간이 영국시간으로 재계산되어 뜨는거다. 그걸 다 고치기가 '일단' 버거워서 도로 대한민국시간으로 돌려놨다. 그덕에 내 블로그는 오늘과 내일을 왔다갔다... 내일 시험 일타다. 잠온다.
*22일: 셤 두개 남았슴다. 일단 요거 마저 끝내고 놀아드리겠슴다.

*27일: 역시... 셤보다가 세일시즌 다 놓쳐버린 상황. 스톡이 엄따. 맨유구장 경기땜에 교통체증만 졸라...;;; 원스 OST 씨디 사버렸다. 크흠.
*28일: 기말끝난지 얼마나 됐다고.ㅡ,.ㅡ 2학기 시작해부렀다. monetary 과목... 아 이 까칠한 교수는 대체...  크리스는 존재하지 않는 교실의 수업을 째버림. 해리포터처럼 4와 1/4방에서 진행되는건가... 그럼 나는 벽 뚫고 들어갔어야 하는건가...ㅡ,.ㅡ;;;
*29일: 나군 구직기념 삼겹살+된장찌개쑈. 핑계대봤지만 안먹히는구나.;;; 걍 와서 첨으로 된장찌개를 끓여봤다. 첨에 고기 볶다가 감동한 바, 나머지 덩어리들은 궈버렸더니 삼겹살에 된장찌개라는 빤따스띡한 메뉴가 됐다. 감동+감동. 만체스터에서 경제학의 달인 대신 요리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으므니...;;;;;
하루 늦은 크리스의 공지. '수업은 12월 4일부터 시작됩니다.'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