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2009/07/08 20:00

생일도 다가오는데, 뭘 할까? 했지만 어영부영 시간은 갔다. 작년엔 Lake District에서 배타고 놀았지만 요즘은 딱히 가고 싶은데도 없고... 해서 그럼 맛난 저녁이나 먹자! 일케 된거다.
늘 가는 스페인 이태리 식당 이런데 말고... 새로운데로? 얼마전에 지나가다 얼핏 본 터키식당이 땡겼다. 그래, 가는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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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마켓스트리트에서 만났다.(45도 유지하느라 길풍경은 보이지 않음)

공사판인 Deansgate을 지나... 한식당 뒷편의 Bridge Street! 도착했다. 근데 전에 지나가면서 본 기억보다 마이 럭셔리하다. 일단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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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상 아주 완소였다. 미역국만 짱먹는거 아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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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nburgh Day 1

2009/05/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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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District 1일

2009/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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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Windermere, Newby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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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 OPEN


Chester 여행

2009/0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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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 OPEN

 어젯밤, 밖을 바라보니 안개가 자욱했다. 영국이 안개의 나라라고 들어본 것 같긴 해도, '아, 정말 심하다,'랄 정도의 안개를 경험해 본 적은 별로 없는 듯 하다. 차라리 의외의 안개라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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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밤풍경.

오늘 아침에도 안개는 전혀 걷히지 않고, 오히려 더욱 심해진 것만 같았다. '아... 해 쨍하면 크리스마스 센터가서 구경하려고 했는데,'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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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풍경. 맨시티 구장은 고사하고 피카딜리역 조차 보이질 않았다.

클릭하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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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sha party

2008/11/16 03:39

잠깐, 파티라니, 너무 거창하다. 사건의 본질은 '마실'일 뿐이다. Wassim군이 사진을 보내오면서 파티라고 썼길래. 걍.

하여간, 말그대로 '땡전한푼' 없던 그가 영국에서 일을 허벌라게 열심히 한 결과 집을 하나 장만하였으니, 졸라서 구경가는게 예의.(누구맘대로.;;) 하여 그것이 바로 오늘인 것이다.

이층집, 앞마당 있고 뒷마당있는 영국의 전형적인 이층집. 정원이 보이는 부엌이 매우 훌륭했다능. 지어진지 몇십년 되었는데 자기가 세번째 주인이라는 둥, 이집을 어케어케 뜯어고쳐야겠다는 둥, 집안 구석구석 구경하며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고는 바로 안락하게 꾸며놓은 거실에 앉아 노닥노닥...

사진도 구경하고, 티비도 보고, 맥주도 한잔, 과자랑, 케밥도 시켜먹고... 하이라이트는 물담배임? 물담배 여기저기서 보긴 많이 봤어도 준비과정부터 흡연까지 보게된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당연히 연기라면 질색이라 흡연은 안했지만.

시샤에 설명을 조금 더 하자면, 향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꽤 독하다고 한다. 사진에서 해본건 '체리'향이었는데, 사과, 바나나, 멜론 등등 다양하단다. 와씸에 의하면 일일과일섭취량을 충족시킨다나 뭐라나. 아무튼 정말 과일향도 나고 연기도 담배만큼 지독하지는 않았다. 간접흡연으로 살짝 릴렉스 되는 정도...?

참, 아랍인의 집에 방문해도 손님은 일푼 내는게 아니라더라. 한국처럼, 초대한 사람이 독박쓰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거다. 그리하야, 잘 먹고 잘 놀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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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Hill

2008/10/20 07:59
간만에 기분전환도 할 겸, Hope Valley에 가기로 했다. 늘 그렇듯 급결정하고, 준비는 별로 하지 않는다.
"아침에 가는거야."
"아침이면... 12시?"
"12시...그게 아침이냐? 장난하지 말고, 아침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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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은 것도 아니고 흐린 것도 아니야.


이렇게 진지한 계획을 세웠지만, 11시 넘어 집을 나서서, 피카딜리 역에서 표사니 40분, 커피 한잔 마시고, 12시 출발. 진짜로 12시에 갈줄은 몰랐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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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기 직전!


Bamford 역에 도착하니 1시 좀 넘었다. 오늘따라 추잡스런 영국인들 겁니 시끄럽고 기차도 가다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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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렌즈설치

2008/07/18 01:28
또 이어지는 서치를 빙자한 서핑.
우연히 픽렌즈를 찾았다.

고딩때 잠시 꿈꾸었던 로망의 갤러리일세.
블로그에 속한 사진을 모두 들춰(?!)내 주는 능력도 있고...

IE보다는 파폭에서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듯 하고. 사파리는 파폭처럼 풀지원. 맥은 IE수준 가능. 오페라는 해당사항 없음.;ㅁ; 오페라가 뭔 죄임?
이 때문에 파폭 마저 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픽렌즈에 가서 팔걷어붙이고 싸워볼까 하고 피드백란에 갔는데 제안 top5에 오페라를 위한 픽렌즈를 만들라는 항목이 올라와있다. 이미 많이들 가서 깽판친듯.

하여간 클릭하는 순간 간지폭풍이 눈앞에 벌어진다.
궁금하신 분은 오른쪽 사이드바 어딘가의 Start Slide Show▷ 를 누르시면 됨.
먼저 평면갤러리가 나타나거든 3D옵션을 선택해 액티브엑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관람준비 끝.
(파폭, 사파리, 맥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행해본 바 없음. 제보바람.)
3D 갤러리 관람시 멀미의 압박 있으니 주의하시길...

사이드바 메뉴 추가에 박스라도 하나 주는게 낫지 않을까... 모두 박스 포맷인데 혼자 한줄 떨렁 있으니 간지에 누를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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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Rental - Lake District로~

2008/07/12 06:52
만체스터 공항에 가서 차를 픽업해왔다. 만체스터 공항은 갈때마다 헤맨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헤맸다. 그리고 차를 픽업해서 나올때는 더 빡셌다. 인천공항과는 비교가 안되게 무성의하고 그래서 모두 헤매는 주차장. 하긴 인천공항이랑 비교하는게 무례한거다.

주말동안 발이 되어줄 아스트라. 영국은 차가 반대로 다니다 보니... 여러가지로 헛갈린다.

첫째, 나군이 차에 타려고 문을 떡, 열고는 하는 말 ; 기어랑 핸들이 어딨는겅미?!?!?!
그렇다. 반대쪽으로 타야하는거다.

둘째, 나군의 '어느 레인이 더 빨리달리는 레인이지?'라는 질문에 둘다 '......'. 그니까... 반대니까... 뭥미. 완전 헛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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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나군.



간만에 버스도 기차도 아닌 자가용차를 타니 속도 좀 울렁거리고, 반대로 운전하는걸 적응해야하는 운전사를 보조하기도 피곤하고. 영국에서 차를 처음타서 그런지, 차타고 도착할 곳은 서울집인거 같은 느낌도 들고.

ASDA가서 간단히 장까지 봐서 집에 왔다. 버스 안기다려도 되니 좋구나!!

내일 Lake District로 출발한다. 미리 확인한 일기예보에선 최저기온 7도, 최고기온 16도를 부른다. 반팔 반바지 대신, 스웨터와 점퍼를 챙겨야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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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

2008/07/10 20:39

수업도 안가는 주제에 아침에 그냥 눈뜨려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고로 나는, 커피를 배달받고서야, 코를 벌름거리며 눈을 뜬다. 그리고 비가 안오는 아침이면 종종 집앞 공원으로 가서 바람을 쐬며 잠을 깨는거다.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곳곳의 물웅덩이는 온데간데 없다. 상쾌한 공기. 오늘은 일부러 핸드폰도 챙기고 공원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서울은 푹푹 찐다는데, 여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은, 한결같이 쿨한 만체스터의 날씨가 한편 다행이기도 하고, 찜통더위가 없으니 왠지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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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2008/06/29 07:52
벌써 2주가 넘게 시청 앞에 장이 서는데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무엇보다 독일소세지 맛을 못봤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빠지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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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시작부터 눈에 띈 부직포모자. 나는 고양이 모양의 모자를 써봤는데 영 거지같아 그만두고. 나군은 꽃모자 착용.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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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치즈로 장식된 깃발이다. 오오오 치즈~ 하고 달려갔으나 플라스틱이었음.-_-; 하긴 진짜 치즈를 저기다 퍽퍽 꽂아놓을리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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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borough 이틀째

2008/06/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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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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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알 수 없는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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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borough 간 날

2008/06/08 07:59
그렇다. 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머물고 있는 도시를 두달 반이나 뜨지 않고 있다니. 한국에서도 상상도 불가능했던 만행이다. 그러나 발표, 에세이, 시험으로 은근슬쩍 꾸준했던 학기 덕분에 주말을 통째로 '째고' 날르기가 여의치 않았다. 결국, 온 몸에서 가시가 돋아났다.(뭥미)

왠지 이유없이 땡겼던 Scarborough, 3월에 날까지 잡았다 날씨가 참으로 받쳐주지 않아 쉽게 접었었는데, 결국 두달 반 내내 이제나가나 저제나가나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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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얼굴에 함박웃음이 꽃피는건 당연하다. (아싸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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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도 신나나.

 서쪽에서 거의 끝에 있는 만체스터에서 동쪽 끝인 Scarborough까지 가자니 중간에 Leeds, York 같이 많이 들어본 도시들이 줄줄이 나왔다. 특히 York 는 도달하기 전부터 나타나는 풍경이 참으로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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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2008/05/11 07:59

딱 2주만에 여름이 됐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춥다고 옷을 꽤 입고다녔으니 말이다. 어물쩡 따뜻해진 것 같아도 비가 오고 흐려서 감히 눈치를 채지 못했건만, 비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면서 어느새 여름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갑자기 '벗어제끼고' 캠퍼스 곳곳에 드러눴는 아해들도 여름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듯 하다.

밖에 날씨가 이리도 좋으니 아무리 시험이 다가온다 한들 방구석에 콕박혀있기는 좀 날씨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공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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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공원 딱 중간에 있는 chestnut 나무. 한글로는 서양칠엽수란디... 요즘 꽃이 펴서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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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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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그리고 일요일 산책

2008/03/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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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특집, 노란 마시맬로우. 머리부터 먹을 것인가 꼬리부터 먹을 것인가가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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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지라 산책가는 길. 오늘의 목적지는 Didsbury. 길가에 민들레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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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xton 여행

2008/03/17 08:59

교외로 나간다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큰 쇼핑몰이 즐비한 시내를 걷거나, 주택이 빽백하게 들어선 생활의 공간을 지나다니는 것도 좋지만, 그런 공간을 벗어나 자연을 마주하게 되면 나날이 즐길 수는 없었던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학부때 '새벽에 길어올린 샘물' 친구들과  '이번엔 어디갈까?'하고 늘 떠날 곳을 떠올리곤 했는데, 그때부터 이미 여행이라는 것은 일탈이 아닌 내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니, '싸돌아다니기' 벌써 8년째다.
만체스터로 오기로 한 것도 교외 경관이 아름답다는 이유가 하나 작게나마 작용했던 것인데, 이곳으로 온지 한참이 지나도록 만체스터만 '죽어라' 다녔지 그 밖으로는 딱히 나가본 적이 없다. 특히 사는 곳이 South Central 구역이다 보니, Greater Manchester 밖으로 나간다는 생각을 아예 잊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이러다 아예 모르고 지나가겠다 싶어서, 별다른 정보도 없이(늘 별 자료조사 안하고 다니기는 하지만), 방향은 지겹도록 얘기만 들은 Peak District로, 그중 한켠에 마치 도봉산역 마냥 작은 타운들이 있다는 말만 듣고 신발끈을 조여맸다.
대책없이 Picadilly 역에 도착하고 보니, Hope Valley 행 기차는 마침 놓친터라 2시간은 더 기다려야 했고, Buxton 행 기차는 30분이면 있지만 간밤 산사태 탓으로 중간 구간은 철도회사측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셔틀을 이용해야 했다. 대책없고 게을리 출발한 이유로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하고 KFC에서 징거버거를 집어들었다. 산사태로 인한 운행 차질이라... 영국치고 좀 후진형 핑계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산사태야 국적을 불문하고 벌어지는 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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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밤나무에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모양. 나자마자 떨어진 놈이 있어 집어들었다.

기차는 마치 출발하자 정지하는 외대역-신이문역 구간처럼 얼마 가지 않아 Stockport에 닿았고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Stockport는 수도교가 펼쳐져있어 인상적이었다. Stockport도 차후 여행리스트에 추가.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이라 해발이 조금 높아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집에서 출발할 때와는 달리 쌀쌀해지는 바람에 중간에 셔틀로 다음역까지 이동하는 것이 좀 귀찮게 느껴졌는데, 직원 한명이 일할 뿐인 작은 역에 내리고 보니 Buxton 여행에 덤으로 Hazel Grove 동네까지 구경하게 된 것이 의외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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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 Grove에 있는 작은 공원. 한켠에 꽃들을 빼곡히 심어놨다. 아직 튤립은 꽃이 피지 않은 상태지만 마치 화려하게 프린트한 이불을 덮어놓은 듯.

다음 기차시간을 기다리며 동네를 한바퀴 돈 후 돌아왔다. 갑작스런 산사태와 그로 인해 여행시간이 길어진데 대해 불평을 끊임없이 쏟아내던 아줌마 아저씨들은 이제 역무원을 떠나 전화에 대고 화풀이를 하고 있었고 아까 그 불만을 다 받아주고 앉아있던 그 역무원을 향해 동정표 인사를 짧게 하고 플랫폼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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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를 갔는데.

2008/03/02 08:59
주말이라,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가, IKEA를 가기로 했다. 아무래도 약간 외곽에 있어서 센를 벗어나볼 수 있고 IKEA구경도 할겸.

하지만 먼저 밝히자면 IKEA에 도착할때는 바람도 너무 심하게 불고 허기도 지고 해서 먹고 구경하기 바빠 관련 사진은 없다.

근데 암튼, IKEA는 역시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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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공원. 2월부터 벌써 싹이 올라오더니 곳곳에 꽃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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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가 집중포화된 공원 중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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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언니, 형부,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인준이


오늘 인준이가 태어난지 1년이 되는 날이라 하여 친척이 다 모였다. 인준이 친가식구는 깜찍발랄한 아기로부터 눈을 떼지 못한 반면 외가식구는 전원 음식에 몰두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일까...ㅎ

돌이라는데 두돌은 족히 되어보이는 아기다. 게다가 웃기도 어찌나 잘 웃는지. 마구 걸어다니다 색동옷 바지자락을 밟고 뒤로 발라당 미끄러졌을 땐 머리를 다치지 않으려고 빼꼼 들줄도 아는 똘똘한 녀석이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비교적 부피가 큰 돈과 마우스(요즘엔 IT 인재를 키운단다) 등을 비집고 바닥에 납작하니 깔려있던 연필을 집은건 오늘의 사건이라면 사건일 듯.

내년 초여름이면 인준이 동생이 태어난다 하니 눈웃음 2탄을 기대해보기로 하고... 그저 건강하게 명랑하게 자라면 좋겠다. ;)
우리는 각별하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였지? 하며 달수를 꼽아보니 16개월이라는 어마무지한 숫자가 나온다. 그 사이, 뽀데는 경력 1년의 회사원이 되어있고, 나는 곧 유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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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쿠퍼 홍보용 차량.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디줴이 오빠도 흔들어주는 즐거운 분위기의 청계광장. 근데 미니쿠퍼는 말이다, 아담하고 작아야 맛인거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메신저에서보다 더 깊고 사실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둘다 입심을 자제하지 않았다. 이렇게 마주보고 앉아 얘기하는 것도 참 간만이고 보니, 손바닥만한 캠퍼스에서 맘놓고 부딪히던 때가 종종 머릿속을 지나쳐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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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さしぶり、ポデさやん~


그래, 조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그 조준이라는 거. 그게 아니라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요 아닐까.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올 수많은 기회와 많은 사건들, 이걸 우리가 자로 재듯 준비해놓을 수는 없는거니까. 그러니까, 결론은 정확한 조준인거다.

원하면 된다니, 뭘 원할지는 준비하고 있어야 할테다.

굿또락꾸다. 뽀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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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맞아 무궁화로 단장한 시청이지만, 에너지의 날에는 함께 불끄기에 동참했다.


그리스 맛보기

2007/07/07 23:59

진수성찬이 또 모일때가 됐다. 그리고 내 생일도 다가오고... 그래서 전야제 삼아... 맛난걸 먹기로 했다. 뭐 다들 나름 바쁜바람에 당일까지도 메뉴를 결국 확정치 못하고... 가는길에 갈람뽕해서 그리스식으로 결정. 또 다른 후보지인 신촌을 지나 홍대로 갔다.

두발이 늦어서 2층에 자리가 꽉차고, 한발이 늦어 3층의 마지막 창가자리를 놓쳤다. 까비...

2층에서 3층 올라가는데 주방장으로 뵈는 아자씨가 그랬다. '3층은 메뉴가 달라요~'
근데 진짜로, 2층의 맛뵈기 중심의 메뉴와는 달리, 요리 중심의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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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티푸스 예방주사땜에 술을 할 수 없다는 나뽕에게는 사이다를. 근데 얼굴이 왜케 덥고 지쳐보이는거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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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함께할 하우스와인을 시켜봤다. 한병을 시키니 와인잔만한 병에 담아나오는 화이트와인. 양도 그렇지만 뭔가 밍밍한 이 맛을 무슨수로 설명한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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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는길을 까먹어 헤매다 찾고보니 만석. 바로 코빼기에 있는 베로니카로 들어갔다. 시푸르둥둥한 야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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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과 그림자를 이용한 인테리어. 좀 으시시한가...-_-a

이날의 자리는 이것으로 끝난것이 아니......고.

또 주말임을 깜박하고 지하철이 끊기도록 놀아댄 우리는, 버스로 집 근접지역으로 이동하다결국 우리 집으로 장소를 최종이동해 새벽 6시까지 뜬눈으로 지샜다는 후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