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때기때기

2007/04/05 16:59

 고등학교 때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과 매우 흡사한 외모로 여러 지인들의 감탄을 샀으며 범상치 않은 영특함으로 여럿에게 이쁨받았던 기때기.
 때기와 친구라는 이름의 인연으로 엮인지도 10년이 넘었다(더라). 척희라는 탐탁지 않은 별명을 창조해낸 인물도 기때기이고, 교실 구석탱이에서 종종 음악을 나눠듣던 것도, Pat Matheny Group의 곡인 Last Train Home의 '효능'을 내게 설파한 녀석도 기때기였다.
 고등학교 3년간 동맹 같기道하고 적수 같기道한 관계를 잘 유지해왔으나, 대학 때 각기 바쁜 인생 사느라 소원해졌다......만, 간만에 만난 기때기는 여전히 웃긴 것에는 거침없이 낄낄거리는 모습 그대로이고, 나도 그렇다.
 학벌의 불나방이 되어 신촌에 둥지를 튼 기때기는, 그 이후 불같이 달려들 표적을 찾지 못해 아직 탐색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기때기는 네팔의 생생한 기억을 갖고 있으며, 부럽게도 서양사를 공부한다. 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극한의 혼자놀기 기능 보유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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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기때기 2007/05/16 19:28

    ㅋㅋ 아놔 이런 지능형 안티를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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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yubary 2007/05/17 06:35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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