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지지고볶고 싸우는것도 1년 여. 오늘도 끊임없이 문제는 제기되고 싸움의 꽃을 피우고 있다. '오늘의 떡밥'을 발견하고 읽다가 문득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흑백논리와 감정적 비난은 발전적 논의를 할 수 없고 따라서 소모성 인신공격만 난무하게 하는 문제를 남긴다,'
이를 더 생각해보면 간단한 싸이클을 적어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좀 자세히 보면,
누군가 특정 상황에 불편함을 느낀다.
그 불편함을 당시 상황, 발견한 문제, 바람직한 해결책 등등으로 정리해서 포스팅한다.
인터넷에서 그 문제의 글이 삽시간에 퍼지고 재생산된다.
재생산의 과정에서 그 여론은 당위성 같은 좋은 표현들로 잘 포장된다.
그리고 '대세가 대세'인 한국에서 여론이 급히 모아진다.
그 여론에 반대하는 의견이나 비판의견이 나오면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무시무시한 글들로 무찔러진다.
표면에 나타날 수 있는 반대의견들이 급히 줄어들고 당분간 동조자가 절대 우세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고보니 딱히 싸울 상대가 없다.
남은자들끼리 대국의 이상향을 잠깐 논한다. 공허하게.
논란 처음부터 지금까지 현실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마지막 문장이 좀 모질다 할 수 있겠지만, 그것과 딱히 다른 결론이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에, '대세가 대세'인 편리함을 빌어 적어버렸다.
시절이 시절이라 화 안내고 살기 참 어려워졌지만, 또 잘 보면 딱히 내가 화 안내도 되는 상황을 골라낼 수 있다. 오지랖이 미덕이라고 믿지만 암(癌)은 막아야할 것이 아닌가. 위의 싸이클을 떠올리고 함께 고려하면 골라내기가 좀 쉬울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렇다고.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www.yunism.pe.kr/trackback/29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