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五月, May, Mayo / 2009

2009/05/31 13:00
*5일: 텍스트큐브 1.7.8이 나왔...더라. 키로그도 개선됐던데. 곧 업데이트 해야지. 캬캬. ... 1.8 곧 나온단디...워쩔...
*9일: 바람이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나보다. 바람이 '말 그대로' 차다.
*10일: 푹 자고 일어나 커피랑 샐러드를 발코니로 배달해가며 뮝기적뮝기적하고 청소기도 한번 돌리고 걸레질도 했는데 해가 중천. Buxton으로 훌쩍 나가 공원으로 들판으로 산으로 돌아다니고 집에 왔는데도 날이 훤하고. 일요일 특식격인 라자냐를 해먹고 댄브라운 원작영화 뒷담시리즈를 두어개 보며 와인을 한참 들이키고 나서야 하루가 끝난다. 여유와 풍요의 일요일.
*11일: A4사이즈로 마냥 낱장으로 떨어지는 리필노트말고, 두꺼운 표지에 단단한 스댕 링이 묵직하게 잠군 노트를 쓰고 싶어서 책장 구석에서 꺼냈다. 정리태세.
*13일: 바람이 몹시 분다. 레몬타임이 들썩거리고 한련은 잎이 찢어질까 불안하다. 나는 너무 졸리다.
*14일: 기본브라우저를 바꿨다. 오페라와 행복했던 1년여. 여전히 즐겨쓰고 있지만, 수많은 이들의 링크세례를 감당해내자면 오페라는 역부족이다. 이건 가감없는 사실. 적당히 파폭으로 타협하고, 나는 오페라를 애용하고, 자동팝업은 파폭이 맡는 것으로 나눠본다. 쨌든 익스플로러 없이 잘 살고 있다.
*15일: 잠시후면 기차를 타고 에딘버러에 간다. 내 계획과는 전혀 상관 없다는 듯 일기예보는 주말에 세찬비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에서 비라는 건 공기와도 같은 존재. 그러니 크게 신경쓰지 않고 용감하게 떠난다. 사실 바다건너 미국에서 빤따~스띡한 날씨를 즐기며 샤방한 사진발을 자랑하는 지인들을 보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심각히 구려진 내 사진발이 좀 아깝긴 하지만. 맨눈으로는 쾌청한 워터컬러를 감상할 수 있다는데 위안을 삼는다. 게다가 숨 쉬기도 편하다!!! -_-a 어쨌든, 기대되는 에딘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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