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bbc에서 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다. 마침 태권도 경기였다. 준준결승전, 브라질 선수와 한국에서 입양된 노르웨이 선수 경기를 보고... 놀웨이 선수의 승리. 태권도라 그런지 한국출신임을 bbc 앵커도 엄청 강조했다.
지금 준결승을 두고 장내 중국사람들 찌아요로 공간을 메우고 있는데.
잠깐의 혼란, 판정단의 영어방송. 영국선수와 중국선수간의 판정 번복이 있었다. 늦게나마 설명을 들은바에 따르면 영국선수 사라가 상대 중국선수의 얼굴을 정확히 차서 2점이 나왔어야 하는데 그도 없이, 중국 승으로 일단 경기가 끝났었나보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라의 실망 가득한 인터뷰. 하지만 즉각 이의제기해서 비디오 판정으로 사라의 승을 인정하고 영어로 발표가 나간거였다. bbc 중계 진행자들은 좋아하면서도 침착하게 관련룰을 설명하고 상황을 명료하게 알리기 위해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뒤늦게 탈락한 중국선수가 중국의 대단한 희망이며 그 압력이 어떻겠는가도 언급하며, 같은 내용의 방송이 중국어로는 아직 나가지 않은 점을 흥미롭게 관찰하며. (이런걸 보면 BBC는 올림픽 중계를 참 잘한다는 생각이 매번 든다. 한국에선 앵커들이 더 오도방정이라지.)
한 15분여 준결승을 위해, 그리고 혼란상황으로 인한 지연으로 경기가 일단락된 가운데, 아직 소식을듣지 못한 중국인들은 찌아요의 데시벨을 높여간다. 그리고 준결승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전광판과 중국어 방송으로 판정번복 내용이 방송되고. 바로 시작된 경기엔 아직 끝나지 않은 야유가 계속된다.
영국 선수와 멕시코 선수의 경기가 진행중인 지금, 경기장 내 소음은 말할 수 없고 우리 단순한 중국동지들은 돌연 찌아요멕시코를 외치고 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묘하게 웃긴 상황이다.
찌아요멕시코와 함께 멕시코 응원단은 Cielito Lindo를 흥겹게 합창하고, 사라 편은 아무도 없나효. 내가 기억하는 멕시코는 태권도 열기가 대단한데, 상대선수 에스피노사도 미들급 챔피언이라고 하고... 어쩔 수 없는 사라의 열세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전 판정대로 돌아가는 것 보다는, 판정을 정확히 받고 끝까지 덤벼보고 돌아가는 편이, 선수로써 기쁜 일일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어가 다시 만난 사라는 조금은 누그러진 표정으로, 하지만 여전히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판정 혼란으로 인해 상대선수에 비하면 준비가 너무 덜됐다고 여전히 불만에 가득한 걸 보면, 어지간히 실망을 했구나 싶으면서도, 핑계는 없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BBC 문자토론에서 마침 판정 번복에 대해 휴머니티는 살아있느니 어쩌고 한 판이란 말이다. 한국 여핸드볼 팀이 떠오른다. 역시 효용은 상대적인가보다.
하여간, 룰이 조금 지루한 마당에 경기운영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능적 태권도 운영단인가. 잠깐 되게 재밌었음.
지금 준결승을 두고 장내 중국사람들 찌아요로 공간을 메우고 있는데.
잠깐의 혼란, 판정단의 영어방송. 영국선수와 중국선수간의 판정 번복이 있었다. 늦게나마 설명을 들은바에 따르면 영국선수 사라가 상대 중국선수의 얼굴을 정확히 차서 2점이 나왔어야 하는데 그도 없이, 중국 승으로 일단 경기가 끝났었나보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라의 실망 가득한 인터뷰. 하지만 즉각 이의제기해서 비디오 판정으로 사라의 승을 인정하고 영어로 발표가 나간거였다. bbc 중계 진행자들은 좋아하면서도 침착하게 관련룰을 설명하고 상황을 명료하게 알리기 위해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뒤늦게 탈락한 중국선수가 중국의 대단한 희망이며 그 압력이 어떻겠는가도 언급하며, 같은 내용의 방송이 중국어로는 아직 나가지 않은 점을 흥미롭게 관찰하며. (이런걸 보면 BBC는 올림픽 중계를 참 잘한다는 생각이 매번 든다. 한국에선 앵커들이 더 오도방정이라지.)
한 15분여 준결승을 위해, 그리고 혼란상황으로 인한 지연으로 경기가 일단락된 가운데, 아직 소식을듣지 못한 중국인들은 찌아요의 데시벨을 높여간다. 그리고 준결승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전광판과 중국어 방송으로 판정번복 내용이 방송되고. 바로 시작된 경기엔 아직 끝나지 않은 야유가 계속된다.
영국 선수와 멕시코 선수의 경기가 진행중인 지금, 경기장 내 소음은 말할 수 없고 우리 단순한 중국동지들은 돌연 찌아요멕시코를 외치고 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묘하게 웃긴 상황이다.
찌아요멕시코와 함께 멕시코 응원단은 Cielito Lindo를 흥겹게 합창하고, 사라 편은 아무도 없나효. 내가 기억하는 멕시코는 태권도 열기가 대단한데, 상대선수 에스피노사도 미들급 챔피언이라고 하고... 어쩔 수 없는 사라의 열세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전 판정대로 돌아가는 것 보다는, 판정을 정확히 받고 끝까지 덤벼보고 돌아가는 편이, 선수로써 기쁜 일일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어가 다시 만난 사라는 조금은 누그러진 표정으로, 하지만 여전히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판정 혼란으로 인해 상대선수에 비하면 준비가 너무 덜됐다고 여전히 불만에 가득한 걸 보면, 어지간히 실망을 했구나 싶으면서도, 핑계는 없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BBC 문자토론에서 마침 판정 번복에 대해 휴머니티는 살아있느니 어쩌고 한 판이란 말이다. 한국 여핸드볼 팀이 떠오른다. 역시 효용은 상대적인가보다.
하여간, 룰이 조금 지루한 마당에 경기운영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능적 태권도 운영단인가. 잠깐 되게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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