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매일 아침 컴퓨터 클러스터로 등교하고 있다. 처음 건물 오픈해서 너나없이 드나들때와는 달리, 1학기 말쯤 부턴가 지난 방학즈음 부턴가 석박사 전용공간으로 확실히 제한되었다. 애초에 지을때부터 석박사 중심 공간으로 예정했던 모양인데, 이제야 자리가 잡힌 셈이다. 사실, 박사 전용공간은 훨씬 좋다. 교수들의 눈초리가 뒷통수에 수시로 꽂힐 것 같은 위치라 부럽지는 않았지만.;;; 컴퓨터 클러스터는 Ground floor 양쪽에 위치하는데, 나는 늘 약간 작은 방으로 온다. 이곳은 방이 더 작은데도 덜 북적이기 때문에 자꾸 향하게 되는 듯.
오늘은 조금 더 서둘러 9시 전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었다. 다만 5층까지 넓게 오픈되어있는 공간으로 윗층의 분주함이 느껴질 뿐이었다. 오후에 있을 수업을 준비하면서 오전을 보냈다. 중간중간에 학과 애들도 오가고, 밖으로는 교수들 출퇴근 하는게 종종 보이는 그닥 심심치 않은 공간.
아, 에디에서 여기로 옮겨온 이유? 에디는 정기간행지도 다양하게 마련되어있고 분위기도 좋지만, 요즘 에디 바로 옆 공간 공사를 하는지 심하게 시끄럽고, 주위는 지저분하고, 심지어 공기도 나쁘다. 얼마전에도 시도했다가 쏟아질 것 같은 눈과 찢어질 것 같은 코를 부여잡고 뛰쳐 나와야만 했다.
그리고, Arthur's Brew와 화장실이 아주 가까이 위치한 고로, 먹고 싸는 일이 바로바로 해결된다는 장점을 갖고있고, mbs학생들에게만 사용을 제한하는 에디의 컴퓨터 대신 사회과학대 학생들에게 열려있는 이곳의 컴퓨터 시설이 나에게 훨씬 편하기도 한 것이다.
아... Arthur's Brew의 포인트는 자꾸 쌓여가, 공짜커피가 다가오는구나.
아놔... 입학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출입문 못열어서 벨 울리는 것들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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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커피는 공짜가 유혹 한다기로서니 그리도 즐기나? 조금 줄여 보는게 어떨런지 아님 자야할 시간에도 벌건 눈으로 버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수도..
그래봐야 커피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한잔 하고... 학교에서 한잔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 평균 1.5잔을 즐긴다고 볼 수 있지. 걍 꾸준히 한군데를 가니까 도장이 꽉 차서 마지막칸에 공짜 한잔 받는겨.ㅋㅋㅋ 그게 다가온거지. 근데 막상 공짜커피 쿠폰을 들고도 갖고 있는 잔돈이 없다며 은행가서 돈뽑았잖아.ㅡ,.ㅡ;;; 10파운드를 들고 돌아오는길에 공짜쿠폰이 있다는걸 기억해냈어.-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