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 February / 2008

2008/03/01 00:59
*1일: 벌써 2008년 한달 간겨? 나원. 기념으로(요즘 기념 못해서 환장했다) 국제학생회에 가입하고 Spanish Advanced 반에 등록했다. 이런 잡과 활동이 없이는 윤택한 삶과 즐거운 나날과 훌륭한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1학기와 다른 2학기, 고고싱.


*11일: 이번 학기도 어김없이, 월요일은 빡세다. 크교수님 수업을 듣기로 확정. 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함, 머리를 뽀사지게 만드는 그 오묘함, 그리고 더불어, Arthur Lewis 건물에서의 아늑한 시간이 보장된다. 유훗.
*12일: 일명 MOSI, Manchester Of Science and Industry였던가... 영국의 박물관들은 '학'실히 재밌다. '목화에서 직물까지'를 그렇게 재밌게 배워본적은 없는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근데 지하에 하수구 냄새까지 재현한건 좀 오바였어. 정신이 혼미해져 박물관을 도망나와야만 했다. 곧 '인체의 신비전' 같은걸 하려는 모양인듯. 고고싱이요.
*13일: 튜토리얼은... 대충 뻐기고 갔는데 생각보다 얻은게 많았다. 그나저나 강사는 대체... 짐작컨대 한국식억양과 외모를 가지고 있는 몽골인으로 추정된다. 튜토리얼 끝나고 다들 너네나라 사람이냐며 물어대는데... 내 추측은 몽골인. 난중에 직접 물어본다.ㅋ
파이난스는...................... 아까 시간이 없어 걍 내뺐는데 강력한 이의제기!! 완전 필요함.ㅡ,.ㅡ;;;
스페인어는... advanced 수업임에도 학생들이 매우 많다. 지난주보다도 훨 많았다. 이 열기, 열기. 지난학기에도 문법이며 발음이며 완벽한 수준의 한국인이 있었다는데... 한국에서는 스페인어가 보편화되지는 않았음을 짚어줘야만 했다.ㅡ,.ㅡ;;; 그분 누굴까... 님하, 친구하셈.
중요한 사실; 일주일째 꼬박 구름의 부재. 갑자기 봄이 되어버린 듯 하다. 오늘은 심지어 6시에 일몰을 관찰하고는 다이아몬드스텝 한 번. 호시절이 도래하는다!
*14일: 영균이의 유럽여행은 이걸로 끝이 나고... 끝까지 게으르고...-ㅂ-;; 프랑크푸르트 날씨가 안좋다하여 모두 딜레이 걸렸던데... 지금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은 했을라나... 오늘은 구름이 좀 꼈다. 벚꽃이 다 피고 난리부르스.
이번달 플랏렌트를 내러 갔는데 맨날 뚱해서 앉아있던 뚱땡이깜장아줌마가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서는 매우 윤활히 처리하고 왔다. 학생서비스센터도, 기업설명회 사람들도, 모두 친절하다. 뭔가... 즐겁고 바쁜 하루. Happy valentine's day, everybody.
*15일: 쇼머스트고온이라는디...
*16일: 주말이다,만 도서관을 나왔다. 무한리딩의 즐거움.-_-; 에디도서관에 허리 구부정 해서는 매일 책을 뒤지고 다니는 할아버지 한분 계신데 그 학구열의 원동력이 참으로 궁금하도다.// 무슨 일인지 메모리스틱의 파일들이 일부 손상되어 읽으려고 다운받아놓은 페이퍼들을 다 날렸다. 메모리스틱 사용 급조심모드.
*21일: 오전엔 키교수, 오후엔 알교수랑 만나서 수다떨고, 중간에 니양과 피군과 잠깐 떠들고, 하니 오후로다. 수업이 없는 날엔 편하게 책도 좀 읽고 이런저런 수다가 이어지니 휴식이 따로 없다. 모 아니면 도, 윷놀이를 좋아하는 관계로 한과목에 불붙으니 다른 과목은 휑 하구나. 같이 잡아갈 것.
*22일: 간밤 꿈에 조여사가 영대군이 오기로 했다며 집안청소를 열심히 하는 꿈을 꿨다.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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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애리 2008/02/04 15:31

    옳소 백만번 천만번 옳소!
    아참! 나군에게 구직 축하한다고 전해죵!!

    나 에세이 제출하고,,계속 강행군 빡시게 놀기에 집중!
    어젠 남친네 도시에 갔다가 오늘 아침에 왔송..아,,담쥬개학인데 시간을 다시 한달전으로
    돌리고 싶옹!! 더 놀고싶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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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ubary 2008/02/07 19:33

      한달전으로 돌리면... 에세이를 새로 써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라...-_-;;;

  2. 애리 2008/02/07 10:59

    니 문자지금봤다 ㅋㅋ
    어제 남친이랑 한바탕해가지고 핸폰을 어디다 던져놨는지 모를상태였다 ㅋㅋ

    글쎄 그건 불가능할껄...그렇다면 반값에 관람을 하겠다는게야?
    영국사람들에겐 그런 마인드가 안통하는거 알면서 ㅋㅋ 100%불가능할꺼야,,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선 그런 편법을 이용하지 않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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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ubary 2008/02/07 19:32

      ㅋㅋㅋㅋㅋ 사생결단?ㅋㅋㅋㅋㅋ
      반값에 본다는게 아니라, 전반이 끝나고 나면 후반에 자리가 생겨서 볼 수 있다...라는 아이디언데... 어디선가 들었는데 확실한지 몰라서 말이지. 축구고 영국이고 지랄이고 이것들이 돈은 벌줄 알자네.ㅋ

  3. 애리 2008/02/22 22:33

    왠지 크교수가 우리 Global governance교수와 맞먹는거같다. 내가 사랑하는 브교수는 놀기도 잘하고 펍에 가자고 학생들 조르고, 밴드도 조직해서 앨범까지 낸다고 자랑자랑하는 얼굴빼면 모든게 완벽한 브교수님! 농담하다가도 날카롭게 학생들의 주위를 환기시키는.. 존경스러운 님! 이럴땐 공부할 맛이 난단 말이야..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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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ubary 2008/02/27 15:54

      얼굴빼면 안습이다.ㅋㅋㅋ
      크교수는 백발이 성성한데도 lecture note에 자기를 young researcher라고 소개해놨더라.;;; 하긴 영국 교수골짜기의 깊이를 떠올리면 틀린 말은 아닌데도... 저런 표현을 쓸 수 있다는게 참...묘했어. 강의를 보면 가르치기 보다는 같이 연구해가는 느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도 young researcher 맞는거 같다만...
      암튼 교수진은 영국이 완승인것 같다. 그치?

  4. 애리 2008/03/02 00:13

    흠..백만번 옳소,, 내가 듣는 과목중에 Political thought of the rights of war and peace가 있는데 완전 교수가 교수가 아니라 있지 자기 의견 아규잉하는 우리랑 동등한 학생처럼 분위기 이끄는데, 자연스럽게 토론에 동참하는 거 보고, 공부할 맛 나더라, 주입식에 찌들어서 공부하던 흘러간 옛시절이 얼마나 억울하던지.. 암튼 이번주엔 귀여운 멧교수와 함께 24시 잭바우어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마키아벨리를 접목시켜본 완.소 세미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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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ubary 2008/03/07 11:17

      나 그 멧교수 얼굴좀 보여줘. 나도 완소교수 얼굴 구경좀 하자.ㅋㅋㅋ

      나는 수업에서 리바이어던이 나왔는데, 난 왜 그런 글을 여태 안읽었대니.ㅋㅋㅋ 옛날에 청소년추천도서에서 본것 같기는 한데 말야.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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